Healing Life/등산의목적

정상에 구름이 걸쳐 비 가 내리던 남양주 운길산

쉼표님 2021. 1. 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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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구름이 가다 산에 걸쳐 멈춘다고 하는 운길산 입니다

정말로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우비를 준비했었는데요

정상부근에 가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정상에서는 비가 조금씩 내려서 우비를 착용하였는데

내려갈 때는 비가 그치던 마치 구름이 정상에만 걸쳐서 비가 내리는듯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잊지못할 에피스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번산행은 힘든 산행이었다고 할 수 가 있습니다

에피소드는 밑에서 자세하게 아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운길산역에서 출발하여

7번코스, 5번코스, 4번코스 6번코스로

원점회귀하는 그런 등산을 계획했었는데요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코스입니다.

 

결과는 계획했던 등산은 포기하고 중간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정상에서 비를 만나고 체력저하 그리고 시간의 부족등을 핑계로 

운길산 정상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 선택했던 하산등산로는 다음에는 다시 가지 않을 코스입니다.

자세한 이유는 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운길산역에서 출발하여 마을쪽 등산로 입구로 향합니다.

길을따라 팻말을따라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위와같은 풍경들을 보셨다면 잘 가고계신겁니다.

지도 등산로 안내나 등산앱등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는것도 좋습니다.

 

 

 

남양주 슬로시티길 입니다

둘레길처럼 산길을 조성을 해놓은것 같아요

 

 

 

 

 

 

길을따라 쭉 가다보면 숲속길이 나옵니다

이때까지는 아주 평화로운 산행입니다

사실 운길산을 그리 난이도가 높지 않은 산으로 생각하고

여유로운마음에 더욱 평화로웠죠 ㅎㅎㅎ

 

 

 

저 도로를 따라 오르셔도되고

도로옆으로 같이 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다 이어져있어서 오르다보면

길이 이어지는데요

 

산길로 가다가 중간즈음엔 등산로가 잘 없어서

다시 도로로 올라갔습니다. 도로로 올라갔더니

많은분들이 도로로 내려오고 계시더라구요~

 

이쪽은 대부분 내려오시는 코스인가봅니다.

오르시는 분들보단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오르다보면 주차장이나오구요

 

 

 

저기 길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운길산정상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 수종사를 통해서 절상봉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절상봉을 한번 찍고 가기로하고 수종사 쪽으로 향해봤습니다.

 

 

 

 

수종사에 올라서  북한강과 남한강을 바라보는 뷰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만

다른 날씨나 계절에는 더욱 멋질것 같습니다

 

 

 

 

절을 가로질러 쭉 가다보면 이제

절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올거에요

 

 

 

여기서 이제 절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날씨도 흐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이쪽으로 오르는 분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절상봉까지 오르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상하게 힘들고 거리는 얼마 안남은것 같은데 

정말 지치는 그런 코스였어요

 

왜그렇게 힘이들었을까요

아무튼 정말 힘을내서 절상봉까지 오릅니다

 

 

 

552m 절상봉 정상입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 부근이 운길산 정상일것같습니다

체력은 벌써 지쳤는데 운길산 정상이나 갈 수 있을까

정말 이때 날씨도 우울하고 힘들었어요

그리고 등산객도 많지 않아서 더 힘들었던 등산으로 기억됩니다

 

 

 

사진을 찍을 힘도없이 헉헉 대면서 운길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과 정상석 뒤에 산들

그리고 하늘의 배경이 이뻐요

 

다른 계절엔 어떨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저쪽으로 가면 예봉산 정상이네요

하지만 예봉산으로 향하여 했지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비도 내리기시작하고, 추위도 있었구요

체력의 저하, 그리고 시간의 압박

무엇보다 의지가 고갈되었습니다.

 

 

 

 

이리로 가면 계단을 따라 가면 예봉산이 나온다고 하는데

다른때에 다시한번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지도를 보고 등산로 표시를 따라 내려옵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이런 멋진 뷰를 볼 수있는 스팟도 있네요

 

 

 

하늘이 흐리고 구름이 껴있지만

멋지네요

 

 

 

저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등산로 같이 보였는데요

더 내려가다보면 정말 끝이 언제나는지 모를

산속을 지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멋진 풍경을 보면서 아 멋지구나

하면서 내려오고 원래 계획에서

포기는 했지만 기분좋게 내려오고있었습니다

 

 

 

위에 지도를 보시면 운길산 정상에서

아래 초록색 등산로 길을 따라

하산을 하였는데요

 

아마 저기 노란 부분?

제가 표시해놓은 저 부분에서 저는 

멧돼지를 보게 됩니다

 

후덜덜 군대에서 GOP 포진근무 서면서 새벽에 지나가는

멧돼지를 봤던 기억이 한번 얼핏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초소 내에 들어가면 되니까

한참 건강한 군인이니까 - 0-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처음엔 멧돼지인줄도 몰랐습니다

한참을 정말 산속 숲길을.... 길이 어디인줄도 모르겠고

사람이 다닌 흔적도 별로 많지 않은 길을 따라 가던중

 

오른쪽 뒷편 100미터 거리에서 호랑이울음소리? 사자울음소리?

동물원에서나 들어봤던 그런 맹수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우와와와왕~ 하면서 뭔가가 도망간건지 달려간건지 뒤쪽으로 달려가더라구요

 

소리듣고 얼핏봐서 정말 처음엔 호랑이인가???? 사자인가???

아니근데 호랑이가 여기 있을리가 없자나 사자는 더욱더 그렇고??

그래서 야생들개 아니면 늑대 아니면 멧돼지일것이다 뭐 이런생각을 하면서

그때부터 정말 발자국 소리도 조용히 내고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뒤를 살피며 조심히 아주 조심히 내려오게 됩니다.

 

정말 인생 살면서 얼마 경험하지 못했던 매우매우 두려운상황이였는데요

지금에야 이렇게 글을 쓰고있지만 앞으로 저는 인적이 드문산에서

 

등산로가 길이 좀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없고

등산로가 애매하게 햇갈리게 보이는 코스로는

가지않을거란 다짐을 하게됩니다!!

 

내려와서 유튜브로 멧돼지울음소리를 검색해본 후

내가 근처에서 만났던 멧돼지를 확신 하면서 다시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저와 하산길을 함께 한 나무 몽둥이 입니다

만약 실전이 일어났다면 저 몽둥이가 도움이 크게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하산길 저에게는 정말 큰 버팀목이자 무기 였습니다

 

나중에야 다시 멧돼지 발견시 대처요령을 확인 해 보니

먼저 위협을 가하거나 바로 앞에서 마주치거나 하지않으면

알아서 사람을 피한다고 나와있더라구요

 

그럼 제가 봤던 멧돼지도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 

울음소리를 내면서 도망을갔던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리 생각하니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ㅎ

 

그런의미에서 전에 북한산 방문시

찍어뒀던 멧돼지 대처요령을 첨부 합니다

 

 

 

 

 

 

 

 

무사히 하산을 마치고 운길산역으로 향하는 길 입니다

아 이곳이 이렇게 그리울수가요

제 많지않은 등산기억에서 잊지못할 기억이 될 운길산 입니다

 

 

 

혹시 운길산을 가시게 되는 등산객분들은

제가 내려온 하산등산로는 피해서 내려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부근에 멧돼지가 있었다는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란거겠죠

길도 나중에는 이길인가 저길인가 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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